권상우-송중기 매력대결? '야왕', '착한남자'와 닮았네

입력 2013-01-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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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오빠 돈 많아? 돈으로 나 좀 사라”

백합같은 그녀 다해(수애)를 망쳐 놓은 것은 욕망이다. 청초하고 애잔하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강렬한 향을 내뿜는 백합같은 여자 다해가 있다. 그런 다해를 위해서라면 사방팔방 안 가는 곳이 없고 죽기살기로 못하는 일이 없는 남자 하류(권상우)도 있다. 하류는 다해를 위해 살인죄까지 뒤집어 쓰지만 다해는 성공을 위해 하류를 배신한다. 그리고 다해에 대한 하류의 복수가 시작된다.

욕망이 망쳐놓은 여자 다해와 사랑이 망쳐놓은 남자 하류의 이야기 ‘야왕’이 베일을 벗었다.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가 되려는 여자와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남자의 사랑과 배신, 욕망을 그린 드라마 ‘야왕’은 ‘드라마의 제왕’의 바통을 받았고 종영한 KBS2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를 닮았다.

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방송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조영광 PD는 “‘착한남자’를 보면서 탄성을 내뱉었을 정도”라고 극의 유사성을 토로하며 “이희명 작가가 ‘착한남자’와 비슷한 부분을 피하기 위해서 많은 수정을 해야 했다. 드라마를 보면 상당히 다른 내용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드라마는 복수의 대상이 사랑했던 여자 다해이면서 동시에 멜로의 대상도 다해다. 복수의 대상과 사랑했던 여자가 달랐던 ‘착한남자’와 명백히 다른 부분”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박인권 화백의 ‘대물’ 시리즈의 세 번째 격인 ‘야왕’은 권상우, 수애를 비롯해 고준희, 유노윤호, 김성령, 박민하 등이 출연하며 오는 14일 밤 9시 55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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