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은 지난 2일 신년모임에서 “시련의 시기에는 각 기업의 실력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나게 된다”며 “사업환경이 불확실 할수록 내실있는 성장, 질적인 성장에 대해 더욱 많은 고민을 하고 경영환경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허 회장은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중요한 경영 이슈는 작은 것까지 철저히 관리해야만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미래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사전에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허 회장의 주문에 GS의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는 올해 일상화된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고의 성과 창출’이라는 도전적인 경영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제49회 무역의 날 ‘250억 불 수출의 탑’이라는 최고 영예를 거머쥔 데 이어 올해도 최고의 성과를 거둔다는 목표다.
GS칼텍스는 정유·석유화학·윤활유 등 기존 사업의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 특히 고도화시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올해 제4중질유분해 시설을 완공, 하루 26만8000배럴의 국내 최대 고도화 능력 및 비율을 갖추게 된다.
올해 업계 최고의 성과 창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GS칼텍스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전략적 대응 △순현금마진(Net Cash Margin)의 극대화 △업계 최고의 투하자본수익률(ROIC) 극대화 △회사와 구성원의 사회적 책임 강화 △성과창출 중심의 ‘GSC 웨이’ 실천 등을 중점 실행과제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