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AP 통신은 올해 46세인 스트리커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올 시즌 출전 대회 수를 줄일 계획이라 밝혔다고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4일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하는 스트리커는 이 대회 후 2월 말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까지 대회에 나서지 않을 예정이다.
그 후 메이저와 WGC 대회, 메이저대회를 대비하기 위한 대회 몇 개, 자신의 고향에서 열리는 존 디어 클래식 등 10개 내외의 대회에만 출전한다.
스트리커는 "재기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증명했다. 지난 6년간 최고의 시간을 보냈으나 집을 떠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이젠 힘들다"며 "지난 몇 년 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겠다고 생각해왔는데 드디어 그럴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1990년 프로에 데뷔한 스트리커는 2009년부터 3년 연속으로 존 디어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PGA 투어에서 통산 12승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