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변화에 대한 빠른 반응이 경쟁력”

입력 2013-01-0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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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한 홈플러스 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 경영 방침으로 ‘세상을 이끄는 반응 경영’을 내세웠다.

이 회장은 “지금처럼 우리가 당면한 경제적 어려움의 끝이 언제일지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의 시대, 정상적인 것이 더 정상적이지 않은 시대에는 불확실한 미래 변화를 한발 앞서 예측하고 이에 빠르게 대응하는 반응의 속도가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새로운 시장질서 ▲새로운 사회 요구 ▲새로운 의식 변화 등 3가지에 더 빠르게 반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홈플러스는 이를 위해 온라인 사업 분야에서 비식품 전문 ‘e종합몰’에 카테고리킬러 등의 형태를 도입하고 온라인 쇼핑몰 전반에 걸쳐 결제방식의 단순화, 배송 서비스 개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부터 대형마트 최초로 알뜰폰(MVNO) 사업을 시작, 5년 안에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홈플러스 아카데미를 통해 고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대형마트 출점과 관련해선 기업형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경우 최저수익을 보장해주고, 점주의 초기 투자비를 최소화하는 신개념 프랜차이즈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사회공헌 분야에선 환경, 나눔, 지역, 가족사랑 등 ‘4랑운동’을 심화시키고 사회공헌 R&D 역할 강화를 통한 협력회사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 제공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창립 이래 12년 동안 동양의 신바람 문화와 서양의 합리적인 문화를 조화시켜 홈플러스만의 경쟁력을 키워왔다”며 “기업의 마지막 경쟁력은 문화인만큼 초심으로 돌아가 올바른 문화를 다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력회사와 관계가 수직에서 수평으로 바뀐 ‘콜라보노믹스’의 시대가 시작된 만큼 협력사를 진정한 동반자로 생각하지 않으면 성장의 한계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며 “서로의 사기를 북돋워주는 격려의 문화를 만들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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