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베네수엘라에 망명 요청”

입력 2012-12-2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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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정부와 자신과 가족의 망명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이 아랍 TV 방송 알자지라를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터키 대사관 직원들은 베네수엘라 외무부 관리들로부터 아사드가 베네수엘라 정부에 망명처 제공을 요청했다는 정보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도 지난 5일 “파이잘 알 미크다드 시리아 외무차관이 지난달 말부터 쿠바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등 좌파 세력이 집권한 중남미 국가들을 방문해 아사드 대통령의 비밀서한을 전달했다”면서 아사드 대통령이 남미에서 망명처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미크다드의 남미 방문이 아사드 망명 타진과 연관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미크다드 차관이 이끄는 시리아 정부 대표단은 27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과 회담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외무부와 시리아 대표단은 회담 내용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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