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건설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지상 29층 높이의 주거용 빌딩 건축공사를 또 따냈다.
STX건설은 UAE에서 3800만달러(한화 400억원) 규모의 아바르 샴스 레지덴셜 빌딩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UAE의 투자회사인 아바르 그룹이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수도 아부다비의 알 림 아일랜드(Al Reem Island) 샴스(Shams) 신도시 지역에 연면적 3만9865㎡의 지상 29층 126가구 규모의 레지덴셜 빌딩을 신축하는 공사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2개월이다.
앞서 지난 2010년 7월과 지난 4월 STX건설은 아바르 그룹으로부터 로닷(Rawdhat) 레지덴셜 빌딩 1차, 2차 신축공사를 총 6500만달러에 수주했다. 레지덴셜 빌딩 1차(2개동)는 올해 완공했다.
STX건설측은 로닷 레지덴셜 빌딩 3차, 4차 신축공사 등 UAE에서의 추가 수주에도 전략을 다할 방침이다.
STX건설 관계자는 “UAE,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등 현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중동국가에서 후속공사 수주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베네수엘라 PDVSA 석유수출단지 건설 등 신흥국가 진출로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TX건설은 이라크에서 900MW 규모의 디젤발전플랜트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공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1억1613만달러 규모의 주거단지 공사를 진행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