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가나 상수도공사 등 잇따른 해외수주

입력 2012-12-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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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이 해외에서 약 1억달러 규모의 상수도공사 2건을 연이어 따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14일 가나 서북부 도시인 WA시(市)에 1만5000t/d 규모의 상수도 시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총 541억원 규모의 이번 공사는 가나 수도청(GWCL)이 발주해 설계-구매-시공(EPC)까지 일괄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어 20일에는 탄자니아에서도 473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이 공사는 탄자니아 수도인 도도마시(市)의 상수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펌프장, 저수조 등을 신설, 개보수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수주 프로젝트는 모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자금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으로, 일반 민간발주 해외사업과는 달리 프로젝트의 안정성이 매우 높다는 특징이 있다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에 중동, 동남아시아 지역 중심이던 해외사업을 아프리카의 국가들로 다변화하는데 성공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지난 수 년간 해외 환경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으면서, 당사의 환경 수처리 분야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 받게 됐다"며 "특히 합병을 통해 확보된 무역 및 유통부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향후에도 해외 환경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처리 관련 환경사업에 강점이 있는 코오롱글로벌은 기술과 인력 및 풍부한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이미 베트남,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태국 및 요르단 등 해외에서 많은 수처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연초 요르단 하수처리시설, 베트남 베이마우 하수처리시설공사를 수주하는 등 환경 수처리 부문에서 활발한 수주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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