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하락세…미국 재정절벽 협상 난항

입력 2012-12-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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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20일(현지시간) 중국과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미국 의회가 재정절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데 따른 불안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21.07포인트(1.19%) 하락한 1만0039.33으로, 토픽스지수는 전일보다 0.73포인트(0.09%) 내린 838.61을 나타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6.11포인트(0.28%) 상승한 2168.35로 장을 끝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2.01포인트(1.07%) 떨어진 7595.46으로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 현재 11.64포인트(0.38%) 상승한 3170.42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84.61포인트(0.43%) 하락한 1만9391.39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60.24포인트(0.27%) 내린 2만2563.13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의회가 재정절벽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백악관은 전일 공화당이 연소득 100만 달러 미만 가구에 대한 세제 혜택을 우선 연장하는 이른바 ‘플랜 B’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하원에서 ‘플랜 B’에 대한 표결을 강행할 것이라고 나오면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이날 금융통화정책 회의를 마친 후 성명을 통해 추가 부양책을 내놨지만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고수하면서 엔화 강세를 이끌었다.

이에 일본증시는 수출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BOJ는 자산매입 기금을 기존의 66조엔에서 76조엔으로 확대하고 매월 1조8000억엔(2조2900억원)의 국채 매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1%로 고수했다.

BOJ의 정책 결정 이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오후 4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51% 내린 83.98엔을 기록하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미쓰비시자동차가 일본에서 엔진 결함으로 176만대를 리콜한다는 소식에 5.5% 급락했다.

일본 비디오게임 개발업체인 캡콤은 실적전망을 낮추면서 9.7% 폭락했다.

교통은행은 순이익이 올해 17% 증가에서 내년에는 7%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중국증시에서 0.6% 떨어졌다. 화샤은행과 중신은행은 각각 1.2%씩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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