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 선박 9척 매각…350억원 자금 유입

2조원 확보 위한 고강도 경영개선 작업 첫 성과

동양그룹이 ‘고강도 경영개선과 사업재편’을 위한 첫 테이프를 끊었다. 재무구조 차원에서 첫 단계로 보유 선박을 일괄 매각했다.

동양그룹은 20일 동양시멘트㈜가 보유하고 있는 선박 9척을 일괄 매각해 약 350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매각은 동양그룹이 재무구조 개선과 에너지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 차원에서 마련한 로드맵의 첫 번째 성과로 내년 상반기까지 2조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정확한 목표시점에 이루어졌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며 “규모가 있는 사업부문에 대해서는 M&A를 추진함과 동시에 비핵심자산 매각 등 유동성 확충을 위한 일련의 조치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그룹은 지주회사격인 ㈜동양 주력 사업부인 레미콘과 가전사업부 동양매직, 계열사인 동양네트웍스 등을 매각 대상에 포함한 상태다.

또 내년 하반기까지는 시멘트, 에너지사업을 중심으로 선순환 수익구조로 사업재편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멘트, 화력발전으로 사업역량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동양그룹은 사안별 성과가 나오는 즉시 시장과 바로 소통해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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