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투표율 전국 꼴찌’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벗기 위해 투표 독려에 나섰다.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방송차량 150여대를 동원해 주택가와 쇼핑가 등을 돌며 투표 독려 방송을 하고 있다. 또 아파트와 재래시장 등에 투표 독려 방송을 하도록 방송테이프를 전달했다.
송영길 인천 시장도 이날 오전 9시 20분쯤 트위터를 통해 가족들과 함께 투표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송 시장은 “날씨가 매우 춥네요. 대학생이 돼 처음 대선투표에 참여하는 딸과 아내와 함께 인천 계산중학교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며 “인천투표율 전국 꼴찌 탈출! 함께 참여 독려 부탁합니다.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투표 독려는 인천 지역의 투표율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2002년 16대 대선 이후 6차례의 총선 및 대선에서 전국 평균 투표율에 비해 2~4%가량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제18대 대선에서도 인천시는 오후 3시 현재 57.4%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서울시(55.5%)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