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투표가 1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542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돼 특별한 사건·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투표는 이날 오후 6시 마감된다. 개표는 전국 252곳의 개표소에서 7시께부터 시작돼 이르면 밤 11시 전후 당락의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17대 대선 때는 오후 9시 이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된 16대 대선 때는 오후 10시 조금 지나 당락이 확정됐다.
중앙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총 선거인수 4050만7842명 가운데 471만6438명이 투표를 마쳐 11.6%의 투표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5.8%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 14.2% △광주 13.2% △부산12.7% △경남 12.7% △대전 12.6% △전북 12.5% △경북 12.4% △전남 12.3% △충북 11.8% △충남 11.8% △인천 11.7% △울산 11.6% △강원 11.2% △경기 11.0% △세종 10.4%로 나타났다. 이밖에 서울은 10.1%를 기록, 9시 현재 투표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선관위는 현재 추세라면 최종 투표율은 70%를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대선은 막판까지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오차범위 내 초박빙 구도가 이어지면서 좀처럼 승부를 예단하기 어려워 역대 대선에 비해 당락 윤곽이 늦게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