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최고 암 치료장비 도입… 최적의 암 조기발견 시스템 구축
국내 최고 암 치료장비 등을 갖춘 ‘울산지역 암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18일 울산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울산대학교병원 울산지역 암센터는 120억 원에 달하는 최첨단 방사선 암치료기와 진단장비 등을 갖춰 암 조기발견 및 최적의 치료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14일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박맹우 울산시장과 서동욱 울산시의회 의장, 김복만 교육감, 안효대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각 구청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이철 울산대 총장, 울산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암센터 준공을 축하했다.
울산대학교병원 재단이사장인 정몽준 국회의원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오늘 첨단 의료설비를 갖춘 암센터가 준공됨으로써 동남권 지역민들이 서울로 올라가야 하는 불편함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울산대학교병원이 더 사랑받고 신뢰받는 병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지역 암센터는 현대중공업이 1300억 원, 울산공업학원(이사장 정몽준)이 800억 원 등 모두 2100억 원을 지원해 지상 8층 지하 2층 500병상 규모로 건립됐다. 이에 따라 울산대학교병원은 기존의 병상을 합쳐 1037병상과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동남권 거점병원으로 거듭났다.
이번에 도입된 암 치료기는 서울아산병워넹 이어 국내 두번째로 도입한 것으로 암 조직에 초정밀 초강력 추적타격이 가능하다.
암센터는 효과적인 전문 치료를 위해 호스피스병동, 국가격리병동, 신생아집중치료센터, 방사능요오드치료실 등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