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에버라이프 인수.. 일본 화장품시장 공략 나서

입력 2012-12-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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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버라이브 제품

LG생활건강이 일본 화장품 업체를 인수하고 화장품 및 이너뷰티(Inner Beauty)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G생활건강은 일본의 이너뷰티 3위 업체 에버라이프(Everlife Co., Ltd.)의 지분 100%를 약 3300억원에 인수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에버라이프’ 인수로 현지 화장품 자회사인 긴자스테파니와의 사업협력을 통해 일본 화장품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일본 화장품 시장은 한국의 6배에 달하는 약 41조원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이지만 그 동안 시세이도, 가네보, 고세, 가오 등 자국 브랜드가 강해 한국 기업이 현지에서 성공하기는 대단히 어려웠던 시장으로 평가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일본 화장품 사업은 물론 이너뷰티 사업을 확대함과 동시에 LG생활건강 화장품 브랜드들의 일본 정착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에버라이프’는 1990년 설립해 일본 후쿠오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12년 회계연도 매출이 약 3083억원으로 산토리, DHC에 이은 일본 이너뷰티 직접판매 3위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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