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듀오 녹색지대 멤버 조원민의 사연이 안방극장을 울렸다. 조원민은 14일 오전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3년 전 아내와 사별한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1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허니문 베이비로 딸을 낳고 종합검진을 받은 후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했다. 비행기 승무원이었던 아내가 폐암 말기였건 것. 3개월 밖에 살 수 없다는 아내를 위해 모아둔 돈을 다 써가며 병간호에 힘썼다. 그 결과 2년을 더 산 조원민의 아내는 암 치료를 위해 일본과 미국을 오가며 애를 썼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조원민의 아내는 2009년 9월 세상을 떠났다. 이후 그는 딸을 친척 집에 맡겨 놓고 스케줄을 마친 후 만나는 생활을 지속해 오고 있는 것. 조원민의 어린 딸도 “엄마가 없잖아요. 참아야 해요”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