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앨리스’, 세트장만 10억…화려하네

입력 2012-12-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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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제공
SBS 주말특별기획 ‘청담동 앨리스’에 10억 원이 투입된 화려한 세트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2월 5일 첫 방송된 ‘청담동 앨리스’는 삼포세대를 대표하는 세경 역 문근영과 명품유통회사 CEO 승조 역 박시후, 그리고 청담동 며느리 윤주 역의 소이현 등 각각의 사연이 그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못지않게 극중 력셔리한 집도 공개되면서 큰 관심을 모은 것.

특히 윤주 역 소이현과 승조 역 박시후의 집, 그리고 명품회사 매장들이 실제장소가 아닌 이번 드라마를 위해 특별 제작된 세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에 위치한 350평에 이르는 이 세트는 드라마 디자인을 총괄한 SBS아트텍 노상순 차장의 손에 의해 탄생되었다. 우선 윤주의 고급 펜트하우스의 경우 대본상 100평의 대저택이라는 설정답게 실제로도 100평이 훌쩍 넘게 제작되면서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SBS 제공
그리고 승조네 집의 경우 미니어처들과 다양한 소품들을 일관적으로 배열하는 꼼꼼함을 더하면서 집주인의 숨겨진 기분을 반영시킨 특징이 있었다. 또한 아르테미스 매장의 경우 실제 명품숍을 방불케 할 정도의 꼼꼼한 디스플레이로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여기에는 실제 평면에 곡선을 사용하는 비밀도 숨어있었다. 이처럼 드라마 세트제작에다 핸드백이며 구두, 의상 등 무려 10억 원에 이르는 소품들이 들어서면서 세트장 안에는 실제 CCTV가 곳곳에 설치되기 했다.

노상순 총괄디자이너는 “극중 주인공들의 펜트하우스와 명품숍은 전체적으로 아이보리와 우드톤의 색상을 사용해 자연친화적인 분위기에다 따뜻함과 화려함이 느껴지도록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 제작진은 “드라마 시작과 함께 극중 청담동분위기가 나는 집과 매장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데, 세트라는 걸 아시고는 많은 분들이 깜짝 놀라시더라”며 “이는 높아진 시청자분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이라고 생각해주시고, 더 많은 관심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한편, ‘청담동 앨리스’는 최근 세경이 윤주로부터 받은 시크릿 다이어리의 도움으로 청담동 입성을 바라는 장면이 그려지는 와중에 승조와의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그려지면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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