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UFJ, 불법 거래로 860만 달러 벌금

입력 2012-12-1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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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금융그룹 미쓰비시UFJ가 미국에서 불법 거래로 86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쓰비시UFJ는 미국이 거래를 금지한 미얀마·이란·수단·쿠바 등과 거래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미국 재무부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성명을 통해 2006~2007년 미쓰비시UFJ의 거래 중 97건이 법규를 위반했다고 발표했다. OFAC는 미쓰비시UFJ의 부정거래 혐의와 관련, 내부 감사를 통해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이마후쿠 히로노리 미쓰비시UFJ 대변인은 “지난 2007년 출범한 내부 감사팀의 조사 결과, 당시 제재대상이었던 수단과 미얀마, 이란 등으로 이동된 자금이 80% 이상인 사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히로노리 대변인은 “사업부의 내부 관리에 대해 전체적으로 재검토했다”면서 “OFAC는 우리가 개선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부 관리와 규제 준수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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