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양적완화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된 가운데 일본의 기계 주문이 증가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56.14포인트(0.59%) 상승한 9581.46으로, 토픽스지수는 전일보다 5.22포인트(0.66%) 오른 791.29를 나타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8.03포인트(0.39%) 오른 2082.73으로 장을 끝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76.50포인트(1.00%) 뛴 7690.19로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 현재 19.46포인트(0.62%) 상승한 3137.79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4.37포인트(0.02%) 오른 1만9391.51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58.70포인트(0.71%) 상승한 2만2482.6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추가 양적완화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일본의 기계 주문이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업들은 내년 일본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신호로 보고 있다.
일본 내각부는 이날 10월 기계주문이 전월 대비 2.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3%였다.
북한이 이날 장거리로켓을 발사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특징종목으로는 미쓰비시자동차가 유럽 생산이 늘어날 것이라는 닛케이신문의 보도에 따라 일본증시에서 10.1% 폭등했다.
장시구리는 전일 금속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아 1% 하락했다.
초상은행은 금융주의 실적전망이 과소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7일 연속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