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안전운전 요령 7계명...신발 눈 제거 안하면...

입력 2012-12-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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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5일 내린 눈이 얼어붙어 사고가 잇단 가운데 눈길 안전운전 요령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겨울은 추운 날이 많고 안개, 한파, 폭설 등이 잦아 도로조건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눈길 안전운전 요령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는 운전자들의 눈길 사고 예방을 위한 '눈길 안전운전 요령' 7가지를 제시했다.

◇ 차량에 쌓인 눈과 신발에 묻은 눈은 반드시 제거해라 = 차에 쌓인 눈은 운전 중 시야를 방해할 수 있다. 또 눈이 헤드라이트나 브레이크등, 깜빡이등에 쌓이면 상대방 운전자가 내 차 신호를 보지못해 사고 확률이 높아진다. 신발에 묻은 눈도 위험하다. 운전 중 눈이 녹아 패달을 미끄럽게 할 수 있다.

◇ 눈길에서 출발은 2단으로! 비탈길에서는 고임목 필수 = 눈길은 1단보다 2단 출발이 유리하다. 구동력이 좋은 1단은 마찰력을 감소시켜 바퀴가 헛돌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비탈길 주차 후 재출발 할 때는 바퀴 뒤에 벽돌이나 나무토막으로 고임목을 덧대주면 차가 눈에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넉넉한 차간거리 유지하고, 저속으로 운전할 것 = 쌓인 눈으로 노면이 얼어붙기 시작하면 제동거리가 급격히 길어져 다중추돌사고가 일어난 확률이 높아진다. 속도를 줄이고 평소보다도 넉넉히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 큰 길 위주로, 앞차 바퀴자국 따라 운행 하세요 = 겨울철에는 가급적 큰 길 위주로 다니는 게 좋다. 큰 길은 대설이나 결빙에 대비가 잘 되어 있으나 골목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눈이 많이 쌓였을 때는 최대한 앞차의 바퀴자국을 뒤따라가야 한다. 눈이 양 옆으로 쌓여 미끄러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 급하게 운전하면 미끄러짐도 급속도로 = 이른바 '4급'이라 불리는 급출발, 급가속, 급회전, 급브레이크는 눈길 운전에서는 특히 독약이다. 눈길에서의 '4급' 운전은 차체가 그대로 회전하며 미끄러지게 할 수 있어 종종 대형사고로 이어진다.

◇ 엔진 브레이크 잘 활용하면 스핀현상 줄일 수 있어 = 눈길에서 풋 브레이크만 사용하면 바퀴가 노면에 미끌어져 핸들이 통제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 이때는 풋브레이크를 최대한 부드럽게 밟으며 엔진 브레이크를 잘 활용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 주차 시 와이퍼 세워 두고, 사이드 브레이크 풀어 둬야 = 겨울철에는 야외 주차 시 와이퍼를 세워두는 것이 좋다. 와이퍼 고무가 앞 유리창에 얼어 붙으면서 와이퍼가 구부러지거나 고무가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사이드 브레이크를 강하게 잠갔다가 얼어버리면 브레이크가 풀리지 않을 수도 있다. 수동 기어라면 '1단'이나 '후진'에, 자동 기어라면 'P'에 기어를 넣고 주차하면 이를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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