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게임 만드나…소셜게임업체 '징가'와 협약

입력 2012-11-3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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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자체 온라인 게임을 개발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징가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소셜 게임 개발업체 징가는 이날 게임 개발과 관련한 개발자협약을 개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정 내용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징가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에서는 페이스북과 징가가 SNS 게임산업에서 잠재적인 경쟁 관계를 갖게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사용자는 징가의 게임을 이용할 경우에도 페이스북을 통한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된다.

게임 아이템을 구매할 경우에도 페이스북을 통한 결제를 하지 않아도 된다.

게임시 페이스북의 디스플레이 광고 노출도 없어진다.

징가는 이날 성명에서 “페이스북과의 수정된 협약은 우리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의 지속을 의미하고 우리 제품과 서비스에 유연성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우리는 게임을 개발하는 사업이 아니고 할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징가 매출의 90%는 페이스북에서 나왔다.

페이스북은 같은 기간 징가로부터 매출의 12%를 얻었다.

나스닥에서 이날 발표 전 징가 주가는 4.38% 상승했으나 발표 후 장외거래에서 12.60% 급락했다.

페이스북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0.4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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