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역시 남녀를 불문하고 명품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에 따르면 대학생 4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5.6%(387명)가 평소 명품을 갖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비율은 남학생(82.6%)과 여학생(89.1%)에 큰 차이가 없었다.
명품을 갖고 싶은 이유로 ‘품질이나 디자인이 우수해서’(65.1%)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친구들이나 주위 사람들이 갖고 다녀서’(16.0%) △‘나만 없으면 위축되는 느낌이어서’(13.7%) 순으로 답했다.
대학생들은 명품의 기준으로 ‘품질과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46.7%)과 ‘유명 기업, 브랜드의 제품’(45.6%)을 제시했다. 이 밖에 △‘고가의 제품’(5.5%) △‘미디어에서 자주 홍보하는 제품’(1.3%)이란 답변도 있었다.
전체 대학생의 10.0%는 명품을 구입하려는 목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명품을 갖고 있다는 대학생은 54.0%였으며 갖고 있는 명품의 품목(복수응답)은 △지갑(70.1%)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가방(46.7%) △의류(32.8%) △시계, 액세서리(31.6%) 순이었다.
명품을 구입하는 비용은 주로 ‘내가 직접 돈을 벌어 충당한다’(48.0%)는 대학생이 많았다. 반면, △‘부모님이 주신 용돈으로 구입한다’(23.8%) △‘부모님이 사 주신다’(15.2%) 등의 답변도 상당수였다.
한편, 이들은 명품을 소지한 대학생에 대한 의견으로 ‘각자의 취향이므로 별 생각이 들지 않는다’(56.6%)는 답변을 가장 제시했다. 또 △‘지나치게 사치스럽다는 생각이 든다’(21.0%) △‘부럽고 나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21.0%)는 의견이 같은 비율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