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0일 이엘케이에 대해 ITO필름의 공급 부족 및 원가부담 상승에 대비해 대체재인 메탈 메쉬 필름 양산 기술을 확보하는 등 중장기적 기술변화에도 잘 준비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4500원을 제시했다.
김혜용 연구원은 “이엘케이는 2013년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태블릿PC, 스마트폰 물량 확대를 위해서 꼭 필요한 공급업체다”면서 “이에 따라 전체 매출액 중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분기 5%에서 4분기에는 23%로, 내년에는 36%로 크게 상승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그 이유로 △삼성전자가 내년 태블릿PC 및 스마트폰 성장률이 최대 150%, 6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 △국내외 경쟁업체들의 터치패널 생산 능력(특히 중대형 사이즈)이 충분치 않은 점 △경쟁력이 높은 포토공정 설비로 월 150만개 수준의 중대형 터치패널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가동률이 50% 수준에 불과해 즉시 공급대응이 가능한 점 등을 들었다.
이어 그는 “이엘케이는 ITO필름의 공급 부족 및 원가부담 상승에 대비해 대체제인 메탈 메쉬 필름 양산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양산을 시작할 전망”이라며“또한 중대형 사이즈의 글래스 타입 터치패널 수요 확대에 대비해 G2방식을 개발 중으로 내년 중 일부 양산라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