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다시는 ‘호남 홀대’라는 말 안 나오게 할 것”

입력 2012-11-2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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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檢과 짜고 치는 위장개혁”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29일 전남 순천을 찾아 “참여정부를 믿고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셨는데, 호남의 설움과 한을 제대로 풀어드리지 못한 점 참으로 송구스럽다”며 호남 민심을 달랬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순천 여수 광양 등 호남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호남은 저를 민주통합당 후보로 만들어 주시고 결국 야권단일후보로 만들어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시는 호남이 차별과 소외의 아픔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 호남 홀대라는 말이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저를 세 번째 민주정부 대통령으로 만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검찰개혁과 관련 “대통령이 되면 썩을대로 썩은 검찰의 부패와 오만을 완전히 뿌리뽑겠다”며 “검찰을 권력의 시녀로 부려온 새누리당 정권이 검찰과 특권을 서로 나누는 사이에 국민 위에 군림하고 야당을 탄압하는 무소불위의 정치검찰을 만든 것”이라고 비난했다.

문 후보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주장한 검찰 개혁이 사실 검찰과 짜고 치는 위장개혁”이라며 “저는 30년간 인권변호사를 하며 검찰과 맞서왔고 검찰개혁이 필요한 이유와 개혁방안을 밝히는 책도 썼다. 정치검찰을 척결하고 청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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