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무료로 제공돼 왔던 전기차 카쉐어링 서비스가 다음달부터 유료 서비스로 전환된다.
지식경제부는 전기차 카쉐어링 서비스를 다음달 3일부터 유료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전기차 카쉐어링(Car-Sharing) 서비스란 전기차를 시간단위로 필요한 만큼 쓰고 반납하는 서비스로 지경부는 지난 8월부터 약 3개월동안 서울시내 12개 충전소에 전기차 레이(RAY) 20대를 무료 체험 서비스로 제공해왔다.
이용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86% 이상이 전기차에 대해 차량정숙성, 주행능력 및 환경친화성 등 측면에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다만 부족한 차량숫자, 불편한 조작절차 등은 개선이 필요하며 향후 주행거리 연장 및 인프라 확대도 요구했다.
또한 유료화 전환시에도 응답자 93%가 이용의사를 표명했고 향후 요금수준에 따라 최종 이용의사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 많았다.
지경부가 다음달 3일부터 전환할 유료화 서비스에선 시간제와 정액 2가지 요금이 마련됐고 시간당 평균요금은 6000원~7000원, 1일 이용시엔 7만원이 부과될 예정이다. 다만 편도 대여시 왕복대여요금에 차량재배치 비용 2만원이 추가 청구된다.
또 차량지연반납, 예약취소, 충전기 미연결 등 다음 사용자에 정상적 서비스 제공에 차질을 초래하는 경우엔 패널티 요금이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