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제외 영역별 만점자 1%목표 근접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표준점수 중 언어는 10점 하락하고 외국어는 11점 상승했다. 이는 올해 수능이 작년 수능보다 언어 영역은 쉽고 외국어 영역은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이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인의 성적이 평균점수로부터 어느 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는지를 나타낸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내려간다.
또 올 수능은 상위권에겐 변별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언어를 제외한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목표치인 1%에 근접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27일 이 같은 내용의 ‘2013학년도 수능 채점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수험생 개인성적표는 이날 통지된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 127점 △수리 가 139점 △수리 나 142점 △외국어 141점이었다. 언어는 작년보다 10점 하락했고 수리 나는 4점, 외국어는 11점 각각 상승했다. 수리 가는 작년과 같다.
표준점수 최고점과 작년 수능 만점자 비율(언어 0.28%·수리 가 0.31%·수리 나 0.97%·외국어 2.67%)등을 감안하면 이번 수능에서 언어가 쉽고 외국어는 어려웠으며 수리는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이 확인됐다. 인원수로 보면 언어 만점자는 △1만4625명(이하 작년 1825명) △수리 가 1114명(482명) △수리 나 4241명(4천397명) △외국어 4041명(1만7049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