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색조화장품 ‘VDL’강남역 진출…아모레와 맞짱

입력 2012-11-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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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의 색조화장품 브랜드 ‘VDL’이 강남역에 진출한다. 기존 페이스샵에 이어 화장품 라인을 강화해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생건은 오는 12월 초 강남역 10번 출구 우리은행 건물 1층에 20평대 후반 규모로 VDL 매장을 오픈한다. 지난 10월 신사동 가로수길에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중심 거점 지역 공략에 들어간 것 이다.

이 매장 바로 옆에는 최근 색조화장품 비율을 크게 높이고 있는 에스쁘아, 카페베네의 헬스·뷰티전문점 디셈버24가 입점해있다. LG생건측은 강남역이 유입인구수가 많고 젊은층이 많이 몰려 명동에 이어 화장품 접전지로 떠올랐고 이에 입점을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VDL은 일산 라페스타, 부산 서면 등 5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연내 10개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가맹사업도 할 전망이다.

LG생건측은 22개국에 진출한 더페이스샵과, 러시아 및 중동에서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보브 해외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내년 중에 VDL 사업의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LG생건은 VDL 사업으로 색조 화장품 부문 비중을 현재 15%에서 글로벌 화장품 기업 수준인 35%대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VDL 브랜드는 20~30대를 대상으로 ‘생동감 있고 강렬한 꿈의 실현’을 표방한 브랜드다.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웬디 로웨(Wendy Rowe)가 개발에 참여했다. 로웨는 뉴욕과 런던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메이크업아티스트로 루이뷔통과 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 패션쇼의 메이크업을 담당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VDL은 세계 5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손꼽히는 웬디 로웨의 메이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브랜드인 만큼 메이크업 브랜드로써의 프로페셔널리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연내 제품을 400여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뉴욕의 감성을 담은 제품인 만큼 향후 뉴욕에도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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