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23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해 3분기 재고처리 손실이 발생된 패션부문 실적이 부진했지만 4분기에는 패션부문의 영업이익이 회복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황규원 연구원은 “2012년 3분기 연결 매출액 1조2151억원, 영업이익 467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228억원을 기록하면서, 연결 영업이익이 전분기 858억원 대비 44.5% 급감했다”며 “화학부문과 필름부문은 전분기 수준의 실적 흐름을 이어 갔지만, 재고처리 손실이 발생된 패션부문과 현대·기아차 파업으로 판매가 부진했던 산업자재 부문이 실적 악화의 주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2012년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조4766억원, 영업이익 815억원(일회성 비용 250억원 가정), 지배주 주 순이익 489억원 등으로 예상된다”며 “화학부문은 원료가격 강세로 이익정체가 예상되는 반면 현대·기아차 파업 해소에 따른 판매 확대 효과로 산업재 부문 실적이 회복되고 특히 부실재고 처분이 일단락된 패션부문 영업이익이 263억원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여 4분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