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23일 TK 방문해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

입력 2012-11-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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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대선 후보 단일화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 카드로 맞설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핵심 당직자에 따르면 박 후보는 오는 23일 TK(대구·경북)를 방문해 현장에서 비례대표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로 했다. 이 당직자는 “대선 후보 등록일(25~26일) 전에 의원직을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 옳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1998년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정치에 입문한 이후 네 차례 내리 당선됐다. 그러나 지난 4·11 총선을 두 달여 앞둔 시점 불출마를 선언한 뒤 비례대표 11번을 받아 5선 의원을 지내왔다.

앞서 박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비례대표 사퇴 여부와 관련해 “대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그 부분에 대해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가 비례대표에서 물러나면 박 후보의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보좌역을 지내다 비례대표 26번을 배정받은 이운용씨가 의원직을 승계한다. 이씨는 이미 보좌진까지 구성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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