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맛·디자인' 능력 갖춘 신입사원 뽑는다

입력 2012-11-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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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은 오는 23일까지 3일간 2012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1차 전형으로 ‘관능 평가’ 및 ‘디자인 역량 평가’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04년 도입된 ‘관능 평가’는 식품전문기업 SPC그룹의 신입사원 공채지원자라면 지원부서에 관계없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다.

관능평가는 몇 가지 단계로 진행된다. 소금물의 농도를 5단계로 구분해 진한 순서를 찾아내는 테스트, 제시된 샘플과 똑같은 맛을 고르는 테스트, 제시된 시료의 향을 파악하는 테스트 등이 있으며 문제는 매년 조금씩 달라진다. 또한 연구개발이나 품질관련 직무 지원자는 별도로 강화된 평가를 추가로 받는다.

지난 2009년 상반기부터 도입한 디자인 역량 평가는 구도, 색상의 조화 등에 대한 감각과 공간지각 능력 등 디자인 감각을 종합적으로 테스트한다.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샤니, 삼립식품, 빚은, 파스쿠찌 등 SPC그룹의 대표적인 브랜드들의 사례로 들어 디자인적인 요소를 고려해 답변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 있다.

특히 문제 출제는 SPC그룹 주요 브랜드의 디자인 자문을 맡고 있는 외부전문가(현직 교수)에게 의뢰하여 전문성을 더했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을 운영하는 식품회사인 만큼 임직원들 모두가 맛과 향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감각을 지녀야 한다는 허영인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부터 이를 평가하고 있다.

SPC그룹은 경영관리, 마케팅, 생산관리, 연구, 영업관리 및 식품안전 분야의 신입사원을 100여명을 채용하고, 이 중 10%를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SPC그룹 매장 아르바이트 대학생 중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SPC그룹 브랜드들은 트렌드에 민감한 업종이기 때문에 제품과 패키지, 점포 인테리어 등에 대한 디자인적인 안목을 테스트하기 위해 디자인 역량 평가도 함께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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