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내년 하반기말 코스피 2250...상저하고"

입력 2012-11-2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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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코스피 매수 후 보유 전략....삼성전자 등 투자유망 종목 꼽아

대신증권은 내년 국내 증시가 ‘상저하고(上低下高)’ 형태를 보여 하반기말 코스피 2250를 고점으로 코스피밴드는 1820~2250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업, 산업, 증시, 경제의 장단기 순환 진단‘을 주제로 한 ’2012 리서치포럼‘에서 “내년 1월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강등될 가능성이 있고 이는 주식시장에 일시적이지만 충격을 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센터장은 “상반기에는 유럽 신용위험과 미국 재정절벽 우려로 박스권 내 등락을 보일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중국 경기 호조와 미국 주택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상승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그는 “내년 투자전략은 1분기 코스피를 매수 후 보유하는 전략을 권한다”며 “아시아 통화 동반 강세와 하반기 새로운 주도주 변화를 감안한 투자가 적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국제적 유동성 확대에 따라 내년부터 아시아 통화 강세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원화 강세와 저성장은 한국의 경기민감주(IT 등)에 다운사이클(불황) 환경인 만큼 투자자들이 아시아 내수 소비 관련주에 주목을 해야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투자유망주로는 CJ오쇼핑, CJ대한통운, 현대해상, NHN, 파라다이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을 꼽았다.

조 센터장은 "CJ오쇼핑과 CJ대한통운은 각각 아시아 통화 강세와 육상운송 구조변화에 따른 수혜주이고, 현대해상과 NHN, 파라다이스는 보장성보험의 성장세 지속, 중국 소비자의 부상 등에 따른 구조적 성장의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이라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현재의 상승세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익 사이클 창출로 실적 호전세가 지속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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