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문재인이 이기면 백의종군 마음으로 돕겠다”

수정 2012-11-21 13:08

입력 2012-11-21 11:37

김미영 기자 김민지 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2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해 “문 후보가 단일후보가 되면 백의종군이라는 그 마음 그대로 대선승리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저는 최선을 다해 제 모습을 보이고 국민들은 어느 후보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싸워 이길지 판단하실 것”이라고 한 뒤,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권교체 후 문 후보와의 역할분담론에 대해선 “지금까지 후보간 대화에서 대선승리 이후 역할분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일단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만약 문 후보로 단일화되고 대선승리하면 정권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돕겠다는 생각”이라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문 후보와 상의해서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