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빕스, 불황 마케팅 정조준

입력 2012-11-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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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레스토랑도 불황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CJ푸드빌의 빕스는 지난 6일 동소문점, 대구 동성로점, 구로디지털단지역점, 계산점 등 매장 리뉴얼을 통해 빕스 딜라이트 매장 4개를 추가로 늘렸다. 경기 상황이 나빠짐에 따라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Needs)를 충족하기 위한 조치다.

빕스 딜라이트 매장은 일반 샐러드바 매장과 다르게 폭립이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일반 샐러드바 매장 대비 런치는 1000원, 디너는 2000원 비싸지만 스테이크의 대체재인 폭립을 샐러드바 이용 만으로 먹을 수 있어 알뜰족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번 리뉴얼 오픈으로 빕스 딜라이트 매장은 23개에 달한다. 빕스측은 앞으로 매장 확대보다는 고객 니즈 충족 차원에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빕스 관계자는 “상권에 따라 스테이크 보다는 샐러드바 내에서 폭립을 드시기 원하는 고객들이 있었다”며 “고객 만족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빕스는 9월 말 부터 테이크 아웃 메뉴 ‘투고(To-Go)’를 출시하고 10월 중순 부터 시범 판매에 들어갔다. 빕스는 △피자(전 매장) △순살후라이드 치킨·핫치킨 스틱 1박스(서울 강남역점 등 총 26개 매장) 등을 부가세 포함 7590원이라는 가격으로 테이크 아웃 판매한다.

빕스의 치킨(450g)은 일반 치킨전문점 1만4000원 대비 월등히 저렴하다. 경쟁사 애슐리의 테이크 아웃 치킨(400g, 부가세 포함 7900원) 보다 양과 가격면에서 가격이 낮다.

빕스측은 고객 만족 차원에서 시범적으로 포장 판매를 실시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마진이 거의 미비한 수준이라는 것.

빕스 관계자는 “판매 목적으로 홍보, 광고를 진행하지 않을 정도로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낮지만 고객 만족을 위한 것”이라며 “향후 고객 반응을 살핀 후 지속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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