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도 금 산다...헤지펀드업계 금 매입 늘어

입력 2012-11-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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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폴슨 폴슨앤컴퍼니 사장과 조지 소로스 소로스 펀드매니지먼트 회장 등 거물급 투자자들의 금 보유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금값이 2013년에도 상승한다는 전망 때문이다.

금값은 지난 12년 동안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블룸버그가 16명의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금값은 2013년 4분기에는 온스당 평균 1925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폴슨은 최대 금 관련 상장지수상품(ETP)인 SPDR 골드트러스트에 36억2000만 달러를 투자했고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는 지난 3분기에 금 보유량을 49% 늘렸다.

유럽 중국 미국 등의 중앙은행들이 경제 성장을 위해 부양책을 단행한 이후 통화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의 우려를 낳은 영향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올들어 247t의 ETP를 매입했다.

이는 미국의 연 생산량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마이클 뮬에니 피듀시에리트러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리는 금을 정치인들의 잘못된 결정으로 인한 인플레 헤지투자 수단으로 보고 있다”면서 “현재는 포트폴리오에서 금 같은 실제 자산을 늘려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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