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0일 플렉스컴에 올해 3분기부터 삼성 갤럭시노트 10.1에 대면적 디지타이저(Digitizer)가 채용되면서 면적 확대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렉스컴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에 탑재되는 양면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인 디지타이저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며 “플렉스컴의 실적은 갤럭시노트가 본격적으로 출시된 지난해 4분기부터 한단계 레벨업 됐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 이어 “올해 3분기부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10.1에 대면적 디지타이저가 채용되며 면적 확대에 따른 수혜도 누리고 있다”며 “이미 밀리언셀러로 등극한 갤럭시노트에 이어 최근 진입한 갤럭시노트 차기작의 경우 전작 대비 2배의 이상의 판매량이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경쟁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태블릿 PC에도 S-Pen 기능을 적극적으로 채용할 전망으로 디지타이저에 주력하고 있는 플렉스컴의 기회 요인은 한 층 더 부각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플렉스컴의 2013년 연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34.5%, 47.9% 증가한 4499억원, 367억원으로 올해에 이어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최근 급증한 디지타이저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캐파 증설을 고려하고 있어 증설분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013년 하반기부터는 추가적인 실적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