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20일 SBI액시즈에 대해 SBI그룹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공모가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원상필 동양증권 연구원은 “전자지급결제 시장은 디지털콘텐츠의 확대, 인터넷 이용단말 인프라의 확산, 지불결제수단의 편리성 증가, 통합전자결제서비스화 가속화 등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특히 SBI액시즈는 올해 4월 일본 종합 온라인 종합금융 그룹인 SBI그룹에 편입됨에 따라 향후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으로 내다봤다.
그는 “SBI액시즈의 2012년 예상실적은 매출액 680억원, 영업이익 160억원, 순이익 90억원”이라며 “공모가격 3600원은 2012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5배로 국내 전자결제업체 3개사(KG 이니시스, KG 모빌리언스, 한국사이버결제)의 평균 PER 16.6배 대비 절반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원 연구원은 “2012년과 2013년의 실적을 기준으로 예상주가 밴드를 구해보면 5575원~8761원이 산출된다”며 “외국 기업에 대한 디스카운드를 고려하더라도 현재 공모가격은 가격메리트가 충분한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