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0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5조6000억원에 달하는 미수금 현금화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현재 8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한다”며 “이는 실적개선, 모잠비크 가스전 등 해외자원 개발가치의 지속 부각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5조6000억원에 달하는 미수금의 현금화가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며 이는 투자재원 마련 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미수금은 5조60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되며 이는 한국가스공사 순자산가치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커졌다”며 “가스공사는 미수금 증가로 해외자원 개발사업 투자뿐 아니라 동절기 가스 수입시에도 현금부족 상황을 겪는 등 급증한 미수금은 주가 상승에도 걸림돌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가스공사는 미수금 유동화를 추진중으로 5조원 이상의 미수금을 유동화한다면 부채비율 하락, 향후 자원개발사업 재원 마련 등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수금 유동화는 현재 매 판매단위(㎥)당 미수금 회수용으로 적용되고 있는 48.65원이 대상으로 현재 연간 판매물량 기준 연 1조1000억원 정도의 미수금이 회수되고 있는데 이를 조기에 유동화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