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호준 이어 이현곤도 FA로 영입

입력 2012-11-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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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자격으로 KIA에서 NC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현곤(사진=뉴시스)
NC 다이노스가 FA 시장에서 이호준을 영입한데 이어 이현곤(32)까지 영입했다. NC는 18일 KIA에서 FA를 선언한 이현곤과 3년간 총액 10억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NC는 17일 이호준과 3년간 총액 20억원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현곤의 세부적인 계약조건은 계약금 3억원, 연봉 1억5000만원에 옵션 3억원이 포함됐다. 옵션은 연간 1억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NC는 FA 선수 영입시 보상 선수 대신 해당 선수 연봉의 300%의 보상금만 지불하면 된다. 이현곤의 올해 연봉이 1억500만이었음을 감안하면 3억1500만원의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이현곤의 영입을 확정지은 셈이다.

연세대 출신의 이현곤은 2002년 KIA에 입단해 통산타율 0.272 23홈런 258타점을 기록중이다. 2007년에는 타율 0.338로 타격왕에 오르기도 했으며 같은 해 153개의 안타로 최다안타 1위에도 올라 공격 부분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세대교체 바람으로 단 6경기 출장에 그쳤고 다음 시즌에 대한 전망도 그리 밝진 않은 상태였다.

이현곤의 영입과 더불어 NC는 창단 이래 첫 트레이드도 단행했다. NC는 투수 김태형(20)을 넥센으로 보내는 대신 투수 임창민(28)과 내야수 차화준(27)을 넥센으로부터 받아들였다.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은 유망주 투수를 얻었고 NC는 즉시 전력감으로 분류될만한 투수와 야수 한 명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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