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회장, 1년반만에 일본행…셔틀 경영 신호탄?

입력 2012-11-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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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사진=롯데그룹)

동일본 대지진 이후 줄곧 국내에 머물러왔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일본으로 출국했다. 지난해 3월 이후 1년 6개월여만의 일 이다.

18일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지난주 초 일본 롯데의 사업을 점검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신 총괄회장은 홀수달은 한국, 짝수달은 일본에 머무는 셔틀 경영으로 양국 사업을 챙겨왔으나 동일본 대지진 이후 여진 및 원전 유출사고의 위험 때문에 일본행을 자제해왔다.

신 총괄회장은 한국에 장기간 체류하면서도 직접 업무현안을 보고받아왔다. 롯데호텔 집무실에 매일 출근하며 국내 계열사들의 보고를 수시로 체크하는 한편 일본 롯데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을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 총괄회장은 일본에서 일정을 마친 다음 내달 중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 총괄회장의 출국과 관련해 셔틀 경영이 다시 재개될 지에 대해 주목이 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의 셔틀 경영 여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건강 이상설을 부인하며 “(한국과 일본을)왔다 갔다 잘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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