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030세대와 여성 유권자 마음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 후보는 전날 ‘셋째 아이부터 대학등록금 전액 면제’ 등 여성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15일 보육교사, 여고생, 여대생들을 잇달아 찾는다. 특히 박 후보가 대학을 직접 찾아 학생들을 만나는 건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이번이 벌써 일곱 번째다.
최근 ‘여성대통령론’을 앞세워 여성과 젊은 층에서의 지지가 소폭 상승하자 바짝 고삐를 당기겠다는 의도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12 전국보육인대회’에 참석해 보육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이들 역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또 보육교사들의 처우개선에 관한 공약도 제시한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이날 행사에는 전국 어린이집 원장과 관계자 5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모교인 성심여고에서 열리는 ‘성심가족의 날’ 행사장을 방문해 재학 중인 후배들과 학부모, 동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후배들이 성심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사회에 진출해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는 또 이날 저녁 건국대에서 한국대학생포럼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등록금 인하와 학자금 대출금리 부담완화, 취업 등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법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