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만전 승리...월드컵본선 진출 확정적

입력 2012-11-15 11:49

김완수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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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브라질 월드컵 본선행을 사실상 확정지은 일본대표팀(사진=유투브캡쳐)

2014년 FIFA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에 속한 일본이 오만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브라질행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일본은 14일 오후 무스카트에서 벌어진 오만과의 최종 예선경기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해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전반 20분 기요타케 히로시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일본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들어 힘을 낸 쪽은 오만이었다. 홈팀 오만은 후반 32분 아흐메드 무바라크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일본은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결국 역전승을 거뒀다. 오카자키 신지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문전으로 쇄도하며 역전골(후반 44분)을 성공시킨 것. 일본은 크로스 된 공을 가까운쪽 포스트에서 일차적으로 슛으로 연결했지만 빗맞은 공은 옆으로 흘렀고 오카자키가 이 공을 가볍게 차 넣었다.

일본의 잔여 경기는 3경기. 일본은 5경기를 치른 현재 4승1무로 승점 13점, B조 1위다. 같은 조 2위 그룹은 호주, 이라크 오만 등으로 이들 3팀은 공히 승점 5점을 기록, 일본과 8점차를 보이고 있다. 호주만 4경기를 치렀을 뿐 나머지 팀들은 모두 5경기를 치렀다. 일본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2위 이내의 성적을 확정지을 수 있다. 조 2위까지는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일본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짓는다면 5회 연속 진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