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내년 초 영국의 최고 신용등급 ‘Aaa’의 조정을 검토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무디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영국 정부가 재정적자를 줄이려 노력하고 있지만 유럽 재정위기 등의 여파로 경제 회복이 예상에 못미칠 것”이라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사라 칼슨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영국의 ‘부정적’등급 전망은 영국 정부의 재정통합과 재정적자 감축 목표가 부진한 경제 성장으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등급 전망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재정위기도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영국 경제는 올해 0.3% 위축하고 내년에는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