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분양물량 10년래 최저치
주택시장 불황 여파로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2003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매년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분양실적(일반분양 기준)을 집계한 결과 11월 2일 현재 분양실적은 31개 단지 6438가구로, 10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는 2008년 리먼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파트 분양실적은 2003년이 2만3177가구로 가장 많았고, 가장 적었던 때는 2006년 6918가구였다. 지난 2010년과 2011년에는 각각 1만1527가구와 1만1777가구로 1만가구가 넘게 공급됐다.
현재 서울 아파트값은 연초와 비교할 때 4.28% 떨어져 있는 상태다. 하락폭으로는 리먼사태가 있었던 2008년(-1.79%) 이후 최고다.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을 골자로 한 9·10대책에도 불구하고 아파트값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