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라픽쳐스 )
‘영화판’의 허철 감독은 영화인들의 생각과 정신을 한국영화의 역사성 속에서 이해하고자 했다. 한국영화사의 정리라는 뜻을 담은 영화인 셈이다. 허감독은 2009년 정지영 감독과 윤진서를 만나 이 영화를 기획했다.
이 영화는 한국영화가 거쳐온 다양한 변화기는 물론 여배우와 여감독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어려움, 노장 감독들이 영화를 만들기 어려워지는 현실 등을 그렸다. 또 한국영화가 가지고 있는 할리우드 시스템에 대한 동경, 자본검열의 시대를 거치고 있는 한국영화계의 현주소 등을 폭넓게 다뤘다. ‘밴의 등장’, ‘화투판 수다’, ‘준비 중입니다’, ‘풍년집’, ‘지나간 미래’ 등 총 6개의 부재로 나뉘어 있다.
‘영화판’은 정감독과 윤진서 외에도 약 100여명 영화인들의 증언으로 탄생됐다. 특히 임권택, 강제규, 임상수, 박찬욱, 봉준호, 임순례 등 유명 감독들과 안성기, 박중훈, 송강호, 설경구, 최민식, 강수연, 배종옥, 김혜수 등 톱 배우들도 영화에 참여했다. 12월 6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