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탈북자 지원 나서 눈길

입력 2012-11-14 14:17수정 2012-11-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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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14일 북한이탈주민으로 구성된 ‘평양민속예술단’을 여의도 본점으로 초청해 다양한 북한 음악과 군무를 관람하는 행사를 가졌다.
남북협력기금 수탁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이 최근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14일 북한이탈주민으로 구성된 ‘평양민속예술단’을 여의도 본점으로 초청해 관람하는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탈북 예술인들을 지원하고 수은 직원들에게 북한 문화·예술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마련했다.

2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은 이날 남한에서도 잘 알려진 노래 ‘반갑습니다’를 비롯해 아리랑, 휘파람 등 다양한 북한 음악과 군무를 선보여 수은 직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앞서 수은은 지난 9일 ‘수출입은행과 북한이탈주민이 함께하는 사랑의 멘토링’ 행사도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수은 직원들이 남한 정착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주민들과 일대일 결연을 해 이들이 신속히 자립 기반을 구축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

서울, 경기, 인천지역 북한이탈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장에선 중소기업중앙회와 서울 초중등 남북교육연구회의 관계자가 직접 나서 취업현장체험과 자녀교육 지원제도를 각각 설명했다.

수은은 이달 말 2차 모임을 통해 멘토-멘티간 이해의 폭을 보다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수은은 남북협력 업무에 북한 상황을 보다 현실적으로 반영하고자 지난 7일 북한이탈주민 출신을 정규직 사무직원으로 채용했다. 이 직원은 현재 수은 남북협력본부에서 대북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장만익 수은 남북협력본부장은 “수은은 현재 2만4000명에 달하는 북한이탈주민이 남한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더욱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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