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고향 찾아… 해수부 부활, 동남권 신공항 추진 등 약속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14일 “서민경제가 튼튼한 활력 넘치는 부산, 자립적 경제권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부산 민심을 파고 들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에서 1박 2일 일정을 소화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지난 12일 부산을 찾은 데 대한 견제행보인 셈이다.
그는 부산의 수산업 부흥 약속과 함께 “부산의 새로운 활력과 발전을 위해 구도심과 낙후지역, 공단 등 전면적인 도시재생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를 위해 부산을 도시재생 시범지구로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남북경제연합 시대를 활짝 열어 부산을 남북철도와 대륙철도로 이어지는 동북아시아 물류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면서 △해양수산부 부활 △동남권 신공항 추진 △부산 울산 경남을 아우르는 동남경제광역권 구축 등을 재확인했다.
문 후보는 “수도권 중심의 정책과 균형발전을 부정하는 새누리당에 정권을 맡겨서는 결코 부울경이 자립적인 경제권으로 성장할 수 없다”며 “지역을 담는 새로운 정치와 균형발전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동남권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광역경제권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후 부산 서면에서 투표시간 연장 캠페인에 참여한다. 문 후보 측은 “투표시간 연장 인증샷 등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홍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