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내달 중국내 보험영업 본격 개시

입력 2012-11-1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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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 부터 합작생보사 영업 본인가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은 12월중 항저우에서 정식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합작생보사의 사명은 중국의 한화생명을 의미하는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中韓人壽保險有限公司)’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 보험시장에 진출한 첫번째 외국계 보험사가 됐다. 앞서 한화생명은 중국에서 철저한 현지화를 목표로 지난 1년간 항저우에서 법인 설립을 위한 현지인력 채용, 제도 및 인프라 구축, 상품개발 등 영업 개시에 필요한 작업을 추진해 왔다.

또한 중국 대형 국유은행과 방카슈랑스 판매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설계사 판매조직도 3개월여 교육기간을 거쳐 영업개시를 기다리고 있다.

합작생보사의 일상경영과 보험영업은 보험업의 전문성을 고려해 한화생명이 담당한다. 설립 자본금은 5억위안(한화 약 900억원)으로 한화생명과 중국측이 각각 50%씩 납입했다.

한화생명 합작사 CEO로 선임된 구돈완 대표는 “중국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회사들의 시행착오를 분석한 결과, 현지 상황에 맞는 전략 수립이 성공의 필수요소”라며“한화생명 합작사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 한화생명이 가진 영업노하우를 접목시켜 상품, 고객서비스 등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돈완 CEO 내정자는 중국내 합작 생보사 설립을 목표로 2006년 2월 부터 현재까지 한화생명 북경주재사무소장으로 근무했으며, 2003년 부터 2006년 1월까지 한화증권 상하이 주재사무소장으로 근무하는 등 중국시장에 정통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한화생명 합작생보사는 저장성 항저우시에 본사를 설치하고 진출 초기 저장성을 중심으로 영업기반을 확보한 후 상하이, 장쑤성, 서부내륙지역 등 중국 전역으로 영업망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의 생명보험시장은 수입보험료 기준 세계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고속 성장에 따른 개인소득 증가, 노령화사회 진입 가속화 등으로 매년 20%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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