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최근 싱가포르 마리나해안 고속도로 현장에서 싱가포르 토목 공사 역대 최고 기록인 41시간 연속 콘크리트 타설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지하고속도로 천장 슬라브 시공을 위해 지난 2일 오후 9시부터 4일 오후 2시까지 총 41시간 진행된 콘크리트타설은 레미콘 1814대, 콘크리트 1만881㎥가 투입됐다. 이는 전용면적 84㎡ 아파트 144층 골조가 2일만에 완성된 셈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스콜이 빈번한 싱가포르의 기후 특성을 고려해 통계적으로 비가 가장 적게 내리는 날을 찾아 진행된 이번 타설에 30mm 이상의 폭우가 내렸지만 보호천막과 다량의 배수 펌프를 동원하는 등 철저한 사전 대비로 무사히 완료했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이 지난 2008년 약 8200억원에 수주한 이 공사는 지하 고속도로 (0.67km)와 지하 진입도로 (0.33km) 등 총 1㎞, 왕복 10차선 고속도로로 1m당 공사비가 약 8억 2000만원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