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엄홍길 감동실화 ‘히말라야’ 제작확정

입력 2012-11-1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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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에베레스트 등반 중 생을 마감한 후배대원을 찾아 목숨을 건 원정을 떠났던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실화 ‘히말라야’(가제)가 강대규 감독, 제작사 JK필름에 의해 영화로 제작된다.

‘히말라야’는 지난 2005년 등반 중 생을 마감한 후배 故박무택 대원의 시신을 수습하기위해 해발 8750m 히말라야 에베레스트를 향해 목숨을 건 원정을 떠났던 엄홍길 대장과 동료 대원들의 실화를 그릴 예정이다. 김윤진 주연의 ‘하모니’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했던 감대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해운대’, ‘댄싱퀸’, ‘퀵’, ‘하모니’ 등을 제작한 JK필름이 제작에 참여한다.

JK필름 측은 이 스토리를 영화화 하고 싶은 강렬한 바람으로 지난 2월부터 엄홍길 대장과 휴먼재단 측에 영화화를 제안했다. 엄홍길 대장은 그동안 수많은 영화제작 제의를 거절해왔지만 JK필름 측의 진심을 느껴 수락한 것. 그는 “각박한 사회에 따뜻한 이야기로 감동을 주고, 인간의 존엄성과 동료애, 희생정신의 가치를 영화를 통해 전할 수 있다면 의미 있을 것 같다”며 영화화에 동의했다.

‘히말라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국내 최초 산악 영화로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시나리오 작업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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