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재정절벽 합의 기대·그리스 불안에 혼조…다우 0.23P↓

입력 2012-11-1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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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의 재정절벽 논의를 앞두고 기대감과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 지급이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교차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23포인트(0.00%) 하락한 1만2815.1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1포인트(0.02%) 빠진 2904.26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80.00으로 0.15포인트(0.01%) 올랐다.

지난주 S&P500 지수는 2.4% 떨어지며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낸 뒤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이 재정절벽을 막기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서면서 시장에 기대감이 번졌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의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6일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 등 의회 지도부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재정 절벽을 막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절벽이란 연말 세금 감면 종료와 재정지출 축소로 인해 경제가 충격을 받는 현상을 뜻한다.

전문가들은 부자증세 등 견해차가 심해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JP모건·애트나·월트디즈니·퀄컴·AT&T 등의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지난 10일 정부와 의회에 재정절벽을 막기 위한 해결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로버트 나델리 전 크라이슬러 CEO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계획을 만들고 에너지 독립을 위해 뭉쳐야 한다”면서 “불필요한 싸움과 양극화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차기 집행분이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특징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휴렛팩커드(HP)가 각각 2.2%, 1.5% 하락하며 다우지수 평균을 끌어내렸다.

투자은행인 제프리스그룹은 루카디아내셔널의 인수 발표에 14% 폭등했다.

티타늄메탈스도 프리시전케스트파츠가 인수에 합의하면서 42.6%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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