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혼조…미국 재정절벽·유로그룹 회의 관망세

입력 2012-11-1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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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12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럽증시는 그리스 의회가 내년 긴축 예산안을 가결한 가운데 강보합세로 시작했지만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개최와 미국의 재정절벽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의 재정절벽이 현실화하면 경기침체가 올 수 있다는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04% 내린 5767.27로 거래됐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0.11% 내린 5769.68을 기록했다.

프랑스증시 CAC40지수도 0.35% 후퇴한 3411.65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07% 오른 7168.76을 나타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이날 밤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그리스에 대한 차기 구제금융 지급 문제가 매듭지어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관망세가 작용했다.

재정절벽 우려로 지난주 하반기 들어 최악의 한 주를 보냈던 뉴욕증시가 반발 매수세로 상승세로 출발했다는 소식에 한때 분위기가 바뀌기도 했으나 상승세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슈로더투자신탁의 니콜라스 마라이스는 “재정절벽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확신은 있지만 시장에서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며 “투자자들은 재정절벽과 그리스 문제로 인해 위험자산 회피 모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그리스가 150억 유로의 자금 부족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에 알파뱅크가 13.8% 폭락했다.

항공우주산업업체 코햄은 실적 악화 전망에 9.7% 떨어졌다.

텔레콤이탈리아는 이집트 억만장자인 나기브 사위리스가 회사 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4.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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