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2일 내년 코스피 밴드를 1750~2250p로, 코스닥 밴드를 480~610p로 전망했다.
최운선 투자전략팀장은 “2013년은 정치 순환과 경기 순환주기가 동시에 시작하는 특별한 해”라며 “주식시장 관점에서 경기순환은 향후 채권 수익률 반등에 따라 주식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아짐을 의미하기 때문에 2013년 1분기는 주식비중을 확대하는 적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전 대비 안정적인 물가 환경은 실질 가처분 소득 개선과 소비회복을 견인하는 가장 중요한 연결 고리가 될 것”이라며 “시장은 신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수혜와 가계의 소비 지출 증가에 따라 성장하는 기업들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최 연구원은 “수급측면에서 신정부 출범과 내수 소비 활성화 정책은 원화가치 상승을 이끌고, 외국인의 이탈 가능성을 낮게 만들 것으로 판단된다”며 “수급구조에 있어 가장 주목 받을 변화는 내국인의 유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것인지 여부”라고 봤다.
최 팀장은 “기대수익률 관점에서 주식의 채권대비 저평가 매력은 2005년 1000돌파 시기와 유사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의 유동 자금을 증시로 이끌 핵심 변수는 가계 자산의 70%이상을 점하는 부동산 가격의 하락에 대한 우려 완화가 될 것”이라며 “2013년 신정부의 ‘가계부채 해결 대책’과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가 ‘글로벌 경기회복 전망’과 중첩되면서 2분기 이후 ‘실질적인 내국인 중심의 유동성 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평가했다.